신랑이 범죄도시를 보고나서

처음엔 갑자기 저한테 혼자왔나?
웽?먼소리야?

제가 호응을 안해주니 이젠 개를 붙잡고 혼자왔나 이 타령

윤계상이 그렇게 연기 잘할줄 몰랐다며 신나게 얘기하는데 혼자왔나 얘기하는거 호응 안해준게 머해서
목소리 깔고 혼자왔나 했더니
아 영화 안본 사람이랑 말 못하겠다면서 그 뉘앙스가 아니라며 계속 개 붙잡고 혼자왔나 혼자왔나 혼자왔나

이거 들을때마다 단독 결정으로 엔진정지후 잘하나 들어봐야겠네용
이제 자기 자러간다며 방 들어갔는데 내가 있는 작은방에  개님 들어  오자마자 나도 모르게 혼자 왔나
내가 영화 보고야 말지 줄거리도 모르고 대사 스포 당하고 머리속에 계속 맴돕니다

혼자왔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