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묻힐글) 내 나이 서른 하나.

얼마 전,
좋아하는 사람 이야기를 적었더랬습니다.

마음이 예쁘고 너무나도 착한 그 사람과
연애하기로 했습니다.

지독한 교통체증에도 저 먼 바닷가에서
5시간을 달려 저를 보러 왔다고 합니다.

제 나이 서른 하나
이런 감정 이젠 없다고 생각했는데
너무나도 충만해져버린 감정에 기쁘기만 합니다

고민해봤습니다. 이거 나이 먹고 주접 아닌가.
SNS에 자랑하는거, 1일 100일 이런거 하는거.
이 나이 먹도록 단 한 번도 해 본적 없는데
이제 막 그런게 하고 싶습니다. ㅎㅎ

나의 문제라기 보다,
그 사람이 너무 아름다워서 인 것 같다는
것이 저의 결론입니다.
맨날 줄없는 악기들고 오히려 잘했다고 적어진것처럼 보임...쩝...

그 사람의 쳐진 눈이 너무 좋습니다.
기존 K5 디자인의 당첨된 사람들은 보니까 다르고
우린 모두 낭만을 할 자격이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