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전 으느정이 거리 현지인 네팔 음식점

대전에서 네팔 음식점이 생겨서 신기하다 생각해서 들어갔슴다.

메뉴판을 보다 놀랐습니다.
쌉니다. 넘 싸요.
메인 메뉴가 6갠데 5000원 안밖.
하나만 5000원 넘고 나머진 다 그 이하로 기억해요.
소주 2000원, 라씨라는 음료수는 1500원.

일단 시켜봤습니다.
메인 메뉴 2개랑 라씨 2잔. 
난하고 커리, 네팔 볶음면이 나왔는데 양이 푸짐합니다. 혜자해요.

향은 생각보다 별로 세지 않습니다. 
아주 예민한 거 아니면 문제 없습니다.

맛은 다 묵직합니다. 
진한 데 자극적이진 않아요. 
잘 우린 사골 국물 스타일 같습니다.

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아주 깨끗합니다.
도배라고 해봐야 벽 하얀색 칠한 게 전붑니다.
주인은 아저씨, 아주머니가 하시는 데 아마 전문 음식점은 첨인 듯싶어요.
아주머니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하시고 뭐만 하면 고개 푹푹 숙이며 인사해주십니다.
아저씨는 요리를 좀 해보셨거나 한국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으신 거 같아요.

처음에 들어갔을 때 아저씨, 아주머니, 할머니, 아이가 있어서 가정집에 들어온 줄.
요리집이라고 하기엔 서투르지만 맛있고 싸고 친절해서 다시 가고 싶습니다.
시켜먹은 건 다 맛있었구요, 라씨라고 네팔 음료는 단맛이 적은데도 계속 입에 쭉쭉 들어갑니다.

대전에 사시면 한 번 가보세요.
식빵만 파는 가게 옆에 아주 작게 붙어있어서 찾기 힘들 수 있는데 가보면 후회는 안 합니다.